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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귀농한 견공의 경이로운 치유를 아시나요
이름 bayer 작성일   201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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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14일 그 날은 내리치는 비바람으로 나무가 뿌리 채  뽑혀지고 번개와 천둥소리는 사람들을 겁에 질리게 하였습니다. 그러한 날 도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내 엄마 “ 초롱” 은 분만을 앞두고 방 바닥을  긁어 대고 있었답니다.   태풍이 몰아친 바로 그날 태어난 저는 “ 태풍” 이라는 이름을 얻고 태어나 아파트와 인접한 공원을 산책하며 2013년 2월 25일까지 주인님과 함께 완전한 도시 생활을 하였답니다.  

 

애들도 다치면서 자란다고 하지만 뛰어 다니다가 여기저기 다치기도 하면서 11년을 도시 생활을 하였답니다. 그 기간 동안 피부에 지방구가 생겨 외과 수술을 받기도 하고 만성이 된 이도염 때문에 병원을 제 집 드나듯이 하여 주인님께 경제적으로 부담을 드리기도 하면서 제가 사람인줄 알고 살았습니다. 11살, 사람들처럼 살만큼 산 제 입장에서는  온습도 관리까지 되는 아파트 생활이 깨끗하고 편하기도 하였지만 답답하여 틈만 나면 주인님 모르게 문을 나가서 10층 계단을 걸어 외출하여 산책을 끝내고 아파트 앞 계단에서 기다리기도 하였답니다.

 

다행인 것은 아파트에서 인지도가 높은 덕분에 저는 집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었지요 그러나 제 아파트 생활은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소파에서 뛰어 내리다가 미끄러져 인대가 늘어나 한 동안 절둑거리기도 하고 저와 같은 요크셔테리어의 특징인 불완전한 슬개골 때문에 보행에 불편이 있어 소염제와 글루코사민도 장기 복용하기도 하는 등 작은 질병을 달고 살았는가 하면 운동부족으로 인하여 비만이되고  기호성 때문에 염분을 높인 사료는 나에게 심부전증 증상을 갖게하여 지금도 매일 약을 먹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병을 안고 살아가지만 주인님 덕분에 수명을 연장하여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던 중 주인님이 전원생활을 하시려고 반 귀농을 하시는 덕분에 금년 2월 25일 농원으로 이사를 하였답니다.

 

다행이도 농원에는 어렸을 때 혼내 주었던 “ 둥이” 와 정말 산전수전을 다 겪은 “ 진순”이가 있는데 오랫 만에 만난 저를 “ 둥이”는 잊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어 그 우애를 더하여 가고 있답니다. 여하튼 귀농을 하여 흙을 밟은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도시 생활에 맞추어져 있던 제 몸이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인님은 주인님대로 도시 생활과는 반대로 새벽 5시면 일어나 밭에 나가 물을 주시기 시작하시지만 저 역시 그런 주인님을 따라 새벽부터 맑은 공기와 흙을 밟다보니 절뚝거리던 다리도 좋아지고 만성적이던 이도염도 현저히 좋아졌습니다.  

 

자연의 조화로움과 경이,  즉 맑은 햇빛, 청정한 공기, 정화된 흙이 저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답니다.  도시처럼 답답하거나 가구 등으로 인한 외상도 걱정할 필요 없이 매일 매일 건강하여져 가는 것을 느낀답니다. 목에 둘러주었던 프리벤트그로 인하여 한번 혼이 났던 “둥이”도  흙과 함께 살아서인지 어떠한 질병도 없이 정말 튼튼하여 그 조그만했던 둥이의 늠늠함 보다 나은 견공들은 아마도 없을 것 같습니다.   자고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흙으로 빗어 만드신 사람들처럼 우리들도 흙과 더불어 사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인지 축복임을 깨닫게 되어 주인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애견인 여러분 여러분도 견공들에게 흙을 선사하지 않으시렵니까 ? 청려원 반려동물 문화캠패인 참조 : 마이펫에서 “태풍”을 검색하시면 갓 태어난 모습부터 늙어가는 제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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